이른 새벽 KTX를 타고 창원으로 향했어요. 가방 하나, 카메라 하나, 그리고 설렘 한 가득.
여좌천 로망스 다리에 서니, 분홍 터널이 끝없이 이어지더라고요.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세 번이나 받았는데 어찌나 기쁘던지.
혼자 먹은 충무김밥도, 숙소 창문으로 본 야경도 모두 제 것이었어요.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, 그냥 ‘조여사’로 보낸 하루였답니다.
예순이 넘어 처음으로 혼자 떠난 1박 2일. 두려움보다 자유가 훨씬 컸어요.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, 벌써 다음 여행이 기다려집니다.